특구재단, 지난해 6건 창업 및 46억원 투자 '결실'
올해 KISTI, 에너지기술연, 생기원 등 3개 기관 참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9일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원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획형 창업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기술을 활용해 창업기획사와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가 함께 창업 기획단계부터 사업모델 개발, 후속 투자 등 창업 전 주기를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4개 출연연이 참가했다.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3개 출연연이 추가 참여함에 따라 총 7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동안 공공기술을 활용한 연구원 창업은 시제품 제작, 양산, 인증 등 긴 호흡을 요구하는 사업모델로 인해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업을 통해 창업과 동시에 투자를 연계한 R&BD 등을 지원해 공공기술 기반의 창업기업 육성과 성장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특구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28개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6건의 연구원 창업과 46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특구재단이 공공기술 기반 창업지원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해 질 높은 창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9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최희윤 KISTI 원장, 이낙규 생기원 원장, 김종남 에너지기술연 원장이 '공공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