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대웅제약 의약연구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등 19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 기업연구소는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해 가치창출이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심사, 선정하는 제도로, 2017년 도입됐다.
제도 시행 이후 바이오 분야 등 13곳을 지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제조업 전 분야로 확대해 35곳으로 늘었다.
선정된 우수 기업연구소 중 대웅제약 의약연구소는 자가면역치료 등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폐섬유증 신약개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오 기업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항암신약도 공동연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4496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한국형 유산균 균주개발에 성공해 수천 억원의 수입 균주 대체 효과를 올렸다.
환경·에너지 분야의 진영TBX 기술연구소는 터빈 블레이드 정밀제조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최근 스팀터빈블레이드 가공기술을 국산화했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에는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업종에서 기술혁신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하고, 기업연구소 연구개발 역량 진단모델을 개발, 국내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