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말로도 잘못을 되돌릴 수 없지만 다시 한번 제 잘못을 돌아보고 야구선수 강정호로 인간 강정호로 성실하고 진실되게 살고자 한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변해가는 모습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비난 감당하며 묵묵하게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구단에서 받아준다면 첫해 연봉 전액을 음주운전 피해자들을 돕는게 쓰겠다"며 "음주운전 피해자들을 돕는 캠페인을 펼치고 기부활동도 이어가겠다. 우리나라 음주운전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퇴하는 날까지 비시즌에 야구 재능기부를 하겠다"면서 "야구장 밖에서도 저지른 죄를 갚으며 열심히 봉사하고 살겠다.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고 요청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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