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竹枝詞 <죽지사 : 강에서 들려오는 노래>](http://contents.dt.co.kr/images/202006/2020060902102269061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竹枝詞 <죽지사 : 강에서 들려오는 노래>")
楊柳靑靑江水平양류청청강수평
聞郞江上唱歌聲문랑강상창가성
東邊日出西邊雨동변일출서변우
道是無晴却有晴도시무청각유청
버들은 새파랗고 강물은 잔잔한데
님이 강에서 부르는 노랫소리 들리네
동쪽 강변엔 해 뜨고 서쪽 강변엔 비 오니
흐린 날이라 해야할지 맑은 날이라 해야할지
당(唐) 시대 유우석(劉禹錫)의 칠언절구다. 마음에 둔 그이가 노래를 한다. 반가운 음성이지만 드러낼 수가 없다. 이처럼 엇갈린 감정을 '동쪽에선 해', '서쪽에선 비'로 표현했다. 죽지사란 악부시(樂府詩)의 일종이다. 원래 쓰촨(四川)성 동부지역의 민가(民歌)였다. 이를 문학장르로 끌어올인 이가 유우석이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