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어봐라"
식당에서 100원짜리 동전 300개 주며 이렇게 소란을 피운 60대가 벌금 8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박규도 판사는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A(62)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월 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피해자 B(여)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100원짜리 동전 300개를 외상값이라고 던져주며 "동전을 세어 봐라. 내가 돈이 없어서 저금통을 털어 왔다"고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B씨가 겁을 먹고 주방으로 도망가자 뒤따라와 고성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의 행패에 20여분간 식당 영업도 중지됐다.
A씨는 B씨 남편이 음식값 7만5000원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경찰에 고소한 데 앙심을 품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식당에서 100원짜리 동전 300개 주며 이렇게 소란을 피운 60대가 벌금 8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박규도 판사는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A(62)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월 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피해자 B(여)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100원짜리 동전 300개를 외상값이라고 던져주며 "동전을 세어 봐라. 내가 돈이 없어서 저금통을 털어 왔다"고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B씨가 겁을 먹고 주방으로 도망가자 뒤따라와 고성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의 행패에 20여분간 식당 영업도 중지됐다.
A씨는 B씨 남편이 음식값 7만5000원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경찰에 고소한 데 앙심을 품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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