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NH농협·신한·하나 비대면 대출 시작
우리은행, 전산구축 막바지…이르면 19일부터 신청 가능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은행들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각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대면 대출을 시행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하나 등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앱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은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기반으로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대출한도는 1000만원 이내,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대출 실행은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 쏠(SOL)에서 대출 신청만 하면 사업자등록증, 부가세과표증명,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와 같은 필수 제출 서류는 스크래핑 방식을 활용해 은행이 직접 발급한다. 그 외 고객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임대차계약서, 표준재무제표증명 등의 서류는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대출 심사 완료 후에는 고객이 앱에서 대출금액, 기간, 금리 등이 명시된 전자문서 형태의 약정서를 확인하기만 하면 은행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된다.
우리은행도 이르면 19일부터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2차 대출 관련한 전산 구축 막바지에 있으며 이르면 19일부터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대출을 신청하려는 소상공인 고객의 대기시간 줄어들고 업무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