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인 이상 사업체 조사
인력 태부족… "8년간 4만명 필요"
인력 태부족… "8년간 4만명 필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3년 새 10배 이상, 종사 기술인력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차 기술인력은 2018년 말 기준 약 1800명 부족하고, 오는 2028년까지는 약 4만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년 말 기준으로 미래차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련 산업기술인력은 5만533명으로 2015년 말 9467명에 비해 5.3배 증가했다. 참여 기업 수는 1740개로 2015년 말 166개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나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말한다.
분야별로는 2018년 말 기준 친환경차 기술인력이 4만24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율주행차(스마트카) 5021명, 인프라 368명 등의 순이었다. 친환경차 기술인력은 2015년 말에 비해 7.3배 늘었고, 자율주행차와 인프라 분야 인력은 각각 1.9배, 3.3배 늘었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 분야 인력이 2만3438명으로 가장 많았고, 3년 전에 비해 4.7배 증가했다. 연구개발 인력은 1만7186명으로 3년 전에 비해 8.1배 증가했다.
2018년 말 기준 관련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1827명으로, 부족률은 3.5%였다. 분야별로는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직무별로는 설계·디자인과 품질관리, 학력별로는 대졸 인원이 상대적으로 부족률이 높았다.
2028년 미래차 분야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은 8만9069명으로 2018년 말 5만533명에 비해 약 3만9000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친환경차 분야 기술인력이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자율주행차 분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말 기준 참여기업의 미래차 관련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2.9%로 2015년 말 5.3%에 비해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차 관련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채용 시 전문성을 가장 고려하고, 전공은 기계·자동차 공학을 가장 선호했다.
산업부 측은 "IT융합에 기반한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핵심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기술노후화가 빠른 생산기술을 중심으로 고숙련 재직자의 전환교육을 늘리고, 부족한 학사 인력 양성체계를 재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년 말 기준으로 미래차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련 산업기술인력은 5만533명으로 2015년 말 9467명에 비해 5.3배 증가했다. 참여 기업 수는 1740개로 2015년 말 166개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나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말한다.
분야별로는 2018년 말 기준 친환경차 기술인력이 4만24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율주행차(스마트카) 5021명, 인프라 368명 등의 순이었다. 친환경차 기술인력은 2015년 말에 비해 7.3배 늘었고, 자율주행차와 인프라 분야 인력은 각각 1.9배, 3.3배 늘었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 분야 인력이 2만3438명으로 가장 많았고, 3년 전에 비해 4.7배 증가했다. 연구개발 인력은 1만7186명으로 3년 전에 비해 8.1배 증가했다.
2018년 말 기준 관련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1827명으로, 부족률은 3.5%였다. 분야별로는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직무별로는 설계·디자인과 품질관리, 학력별로는 대졸 인원이 상대적으로 부족률이 높았다.
2028년 미래차 분야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은 8만9069명으로 2018년 말 5만533명에 비해 약 3만9000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친환경차 분야 기술인력이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자율주행차 분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말 기준 참여기업의 미래차 관련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2.9%로 2015년 말 5.3%에 비해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차 관련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채용 시 전문성을 가장 고려하고, 전공은 기계·자동차 공학을 가장 선호했다.
산업부 측은 "IT융합에 기반한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핵심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기술노후화가 빠른 생산기술을 중심으로 고숙련 재직자의 전환교육을 늘리고, 부족한 학사 인력 양성체계를 재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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