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고화질(UHD·Ultra High Definition) TV 영상 품질이 타사 제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야각 측면에서는 LG전자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UHD TV 4개 브랜드(삼성전자·LG전자·필립스·아남),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음향품질, 입력지연, 연간소비전력량, 내구성, 전원 켜짐 시간, 안전성, 지상파 UHD 시청 가능 여부 등 시험·평가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SDR(Standard Dynamic Range) 영상에서는 삼성전자(고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필립스 제품은 '우수',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양호', 아남 제품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에서도 삼성전자(고가형)와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필립스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시야각 측면에서는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와 필립스 등 3개 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제품은 고가형은 '우수', 중저가형은 아남 제품과 함께 '양호' 등급이 매겨졌다.
화면 끌림이나 번짐 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삼성전자(고가형), 필립스,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매우 우수'했고,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우수', 아남 제품은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해상도는 전 제품이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정보디스플레이측정표준(IDMS)에서 요구하는 4K UHD(3,840×2,160) 최소 해상도를 만족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