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한 유경아는 유경아는 청춘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지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유경아는 "결혼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갔다 왔으니까 결혼은 한번으로 족하다"며 "28살쯤 결혼해서 33살에 이혼했다"고 덤덤하게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유경아는 '불타는 청춘' 출연 제의를 받고 가장 먼저 사춘기 아들이 걱정되어 아들에게 방송에 나가도 될지 물어봤다고 했다. 우려와 달리, 중2 아들은 "엄마 내 걱정은 말아요. 엄마가 일하면서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야기를 듣던 청춘들까지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어 유경아는 학창시절에는 내성적이었으나 암 투병을 계기로 성격이 변했다고 말했다. 2년 전 갑상샘암 투병을 하면서 조급했던 마음들을 내려놓기 시작했다는 유경아는 12월 암이 완치된지 2년이 된다고 밝혔다.
유경아는 "그 이후로 정말 많이 변했다. 작은 걸로 울그락불그락했던 걸 내려놓고, 10분 단위로 행복하자고 생각했다. 10분이 쌓여 1시간이 행복하고 하루가 행복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암이 위중했냐는 질문에 "크기는 작았지만, 임파선 라인에 있어서 전이될 수 있었다"고 투병 당시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