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강대국·강군 건설" 강조

美 압박 심화에 국력 강화 제기
"초심 유지를" 퇴직간부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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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강대국·강군 건설" 강조

홍콩 및 신장(新疆) 문제, 무역 협상 등으로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얼굴) 중국 국가주석이 강대국과 강군 건설을 강조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0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중국의 국력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내부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중국군 노(老)간부 관련 중요 지시를 통해 강대국과 강군 추진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퇴역 간부들이 중국 공산당 지도로 이직해 혁명과 개혁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퇴직한 간부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정치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각급 당 위원회와 기관 등은 군대 노간부의 업무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강대국과 강군 사업을 실현하도록 힘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또한 이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신임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중국과 EU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은 모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주장하며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 무역체계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유럽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양측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은 상호협력 파트너이지 제로섬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면서 "중국 발전은 EU의 기회이지 도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EU와 함께 노력하길 원한다"면서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 추진과 중국과 유럽의 투자협정 조기 체결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미셸 상임의장은 다자주의 수호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면서 EU가 중국과 무역협력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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