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통3사 중 첫 참가
올해 지스타에서는 '클라우드'에 대한 게임사들의 관심이 높아져 지난 4월 상용화된 5세대 이동통신(5G)의 물결을 엿볼 수 있었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는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참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관람객 대상 BTC관에 330㎡ 규모의 부스를 내고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전시했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이용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다. 게임을 별도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플레이할 수 있고,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세대 게임 서비스로 꼽힌다.
LG유플러스도 이날 현장에서 국내 인기 PC·콘솔게임들을 다운로드없이 모바일 혹은 PC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고사양 가상현실(VR) 게임을 다운로드없이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스트리밍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VR게임도 선보였다.
클라우드 게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NHN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는 기업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BTB관에서 NHN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가 클라우드 제품들을 선보였다.
NHN은 통합 클라우드 '토스트'를 선보였다. 토스트는 NHN의 게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전담 기술 엔지니어 배치 및 통합 기술 지원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블루포션게임즈, 게임펍, ENP게임즈 등 많은 게임사들이 토스트를 활용하고 있다. 이용자 환경에 따라 클라우드 구성 요소를 선택할 수 있어, 높은 비용 효율성과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인증·결제·운영·분석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게임베이스'와 앱 위·변조 방지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가드'를 출품했다. 협업도구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도 BTB 부스에 전시됐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회사 NBP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 관리 플랫폼 '게임팟' 알리기에 나섰다. 게임팟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하고, 게임 운영을 돕는 툴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로그인·결제·통계·푸시·쿠폰은 물론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및 다양한 운영 기능들도 탑재됐다. 플레이위드·엔터메이트·클래게임즈 등 70여개의 게임사가 게임팟을 도입해 이용 중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5G 환경에 맞춰 게임사들의 다양한 수요를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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