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의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가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시상자로 참여해 로스트아크에 대상을 수여했다.
로스트아크가 올해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지난 2017년 '배틀그라운드' 이후 PC게임이 2년만에 다시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게 됐다. 로스트아크는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중 △기획·시나리오 분야 △사운드 분야 △그래픽 분야 △캐릭터 분야와 인기게임상을 받으며 6관왕에 올랐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최근엔 시장이 모바일게임 위주로 트렌드가 변해 PC게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 의문이 많았다"며 "대상 수상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로스트아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월등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출시됐지만, 당시 게임대상 출품기간이 지난 후 공개돼 올해 게임대상 후보에 올랐다. 출시 당시에는 약 8년간 1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게임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서비스 첫날에만 25만명이 로스트아크에 접속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은 로스트아크를 대상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모바일 게임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오래간만에 출시된 PC 플랫폼의 MMORPG 신작으로 서비스 초기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고착화된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에 간만에 균열을 낸 작품"이라며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오픈월드에 비견될 정도의 볼륨감을 보여주고, 최고 레벨 달성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0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는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체부장관상인 우수상은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넷마블 '쿵야 캐치마인드' △크래프톤 '미스트오버' 등이 공동수상했다.
부산=김위수기자 withsuu@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