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등·초본 전자증명서 서비스가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12일 천안에서 공공·금융기관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추진현황 공유 △전자증명서 제출 민원의 접수·처리 방법 안내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과정에 대한 보안조치 사항 점검 등의 소개와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스마트폰에 저장했다가 온라인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정부는 주민등록등·초본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자격확인서, 인감증명서 등 300종을 전자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소연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전자증명서 발급서비스는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한 디지털 정부혁신의 첫걸음"이라며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합심해 전자증명서 발급서비스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자"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