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독일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수산물 이력추적 해커톤 대회' 공식 기술지원 파트너로 선정,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주요 먹거리인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과 불법 유통 방지, 멸종 위기 해양생물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렸다.
KAIST는 김대영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올리옷'을 21∼22일 독일 쾰른, 26∼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각각 열리는 해커톤 대회에 공식 제공한다. 올리옷은 데이터 기반 국제표준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참가자들이 수산물과 해양생물의 일생 데이터를 공유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80여 개 참가팀은 올리옷을 기반으로 수산물 이력추적 서비스를 위한 개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시해 순위를 정한다.
김대영 KAIST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KAIST에서 제공한 오픈 소스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유지와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혁신적 해법을 제안하고 경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1999년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소개한 국제 컨소시엄 연구그룹 '오토아이디랩'을 이끌고 있으며, KAIST를 포함해 미국 MIT,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공대 등 6개 대학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수산물 이력추적 해커콘'에서 참가자가 이력추적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