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주민·지역상인 합심해야 골목 살려… 디지털타임스 핀셋진단 감사"

정부 융복합상권개발등 지원 확대 계획
디지털타임스 처방 적극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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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주민·지역상인 합심해야 골목 살려… 디지털타임스 핀셋진단 감사"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김장회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주민·지역상인이 중심 축이 된 골목 경제 공동체의 참여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김장회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국장)은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 골목 경제공동체가 법인, 조합, 마을기업 등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했다. 문화자원 중요성도 빠뜨리지 않았다. 지역 유·무형의 경제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이를 체험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오게 되고 결국 골목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타임스와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가 손잡고 '풀뿌리 상권 살려내자' 캠페인을 추진 중인데,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이번 인터뷰는 캠페인 중간 사업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지원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국장은 올해 '지역 골목경제 융복합 상권 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 사업은 경쟁력이 떨어진 골목상권을 융·복합 상권으로 개발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골목협의체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행안부는 작년까지만 해도 '주민 주도형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투입한 예산이 80억원인데 내년에는 지원 금액을 더 늘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지역 골목 상권의 현실은 어떤가.

"현재 등록된 중소기업 사업체 수는 2017년 기준 373만개에 달한다. 이 중 창업이나 음식업,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319만개로 전체의 85.3%를 차지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이제는 국가 경제에 큰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준비 없는 창업, 소상공인 간의 과당경쟁 등으로 경영 악화가 초래되고 있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온라인 쇼핑 활성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상당수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영세 상인들이 더이상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정부와 민간 협력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융·복합 상권개발과 지방 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가운데 융·복합 상권개발은 올해 전남 진도, 경북 칠곡, 부산 연제구, 경남 밀양 등 8개 지자체를 선정해 각 10억원씩 총 80억원을 지원했는데,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숫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공모사업을 늘리고 지원규모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사랑 상품권 역시 발행 규모와 판매 금액이 크게 늘어나 고무적이다. 지역상품권은 작년 총 발행규모가 3714억원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2조3000억원으로 1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판매액도 매달 평균 2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지역상품권 판매액이 1조6000억원인데, 이 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 말까지 2조3000억원 판매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소상공인 등에게 창업 컨설팅, 창업교육 등의 우대 정책을 추진한 우수 기초 자치단체에는 연말 지방 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패와 재정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 더 구체적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지원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맞는 말이다. 골목상권이 살아나기 위해선 지역 주민과 상인 간의 화합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는 주기적 현장점검을 통해 주민과 교감하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해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주민과 상인들이 하나의 경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지역 자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지역 브랜딩, 마케팅 지원 등을 위해 지역공동체 코디네이터(Coordinator)를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그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자원 등 유무형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지역 경쟁력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 마지막으로 디지털타임스가 골목상권에 희망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가한다면.

"올해 3월부터 풀뿌리 상권을 살려내자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30회 이상 지면 컨설팅을 통해 지역 낙후상권 진단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문화자원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정통한 20인 자문위원단이 현장을 찾아 현황과 문제점을 심층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 앞으로 지면을 통한 대안 제시는 행안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성승제기자 bank@


김장회 국장은

△1963년생, 충북 청추 출신 △미국 텍사스오스틴대 핵정학과(석사) △ 행정고시 37회 △ 행안부 회계공기업과장 △ 행안부 주민과장 △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 충북 기획관리실장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정책기획위원회 기획운영국장 △(現)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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