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민주당 창당 64주년을 맞아 "민생·혁신·단결 3가지 기본을 잘해나가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 64주년 기념식에서 "내년 총선에서 이긴다면 우리 사회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회적 패권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역사의 장을 민주당이 다시 열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국회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주 기쁜 날이지만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말씀도 올려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원내대표는 "세계 경제는 침체해 있고, 한일 경제전의 여파로 나라 경제도 중대한 도전에 놓여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도 국회가 민생과 새로운 경제 활력을 위해서 몰두해야 할 시간이지만, 아시다시피 국회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제 부족함도 있겠지만 민생을 등한시하고 오직 정쟁에만 몰두하는 상대당과 공존의 정치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정말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쟁은 그만하고 이제 민생에 올인하라'고 명령한다. 이것이 민심이고, 또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은 오로지 민생을 향해서 정기국회에 힘차게 전진하겠다. 국민의 손을 잡고 거친 파고를 넘으면서 반드시 민생의 국회를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 64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