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개그우먼 이성미가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아들에게 욕을 많이 했었다며 큰아들의 캐나다 유학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이성미는 "난 예전에는 욕을 정말 잘했다. 아이들에게 동물, 숫자는 물론 욕이란 욕은 다 했다"며 "기껏 캐나다까지 갔는데 아들이 매일 게임을 하니 속에서 열불이 났다"고 했다.
어느날은 이성미가 남편과 싸운 후 돌아왔더니, 아들이 또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이성미는 "잔소리를 했더니 날 보며 눈을 치켜뜨더라. 아들이 나에게 '엄마 교회 집사면서 밖에서 사람들이 이러는 거 알아?'라고 했다. 그 말이 가슴을 쳤다"고 털어놨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성미는 "그때 아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동안 분노하고 화내고 욕하고 이랬던 것들에 대해 모두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성미는 아들과 함께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화해를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