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고심에 빠진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사실상 조 후보자지지 의사를 확정했다.
정의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문 대통령 고심의 축이 '임명'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8일 당 최고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같은 당의 결정을 이날 저녁 고위당정청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 국무총리 등을 만나 전달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와 관련한 당의 입장은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검찰의 수사 진행 등과 관련 "혐의가 사실도 드러날 경우를 우려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조 후보자 스스로 초래한 신뢰의 위기를 딛고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지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언제 임명을 결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9일 임명설이 대두됐었지만, 6일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전격 기소되면서 이 같은 일정을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이후 조 후보자 임명 건에 대한 청와대의 공개적인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 6일 끝났다. 절차상 언제든 임명이 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후까지 여당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좀 더 여론을 수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통상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화요일(10일)에 열린다는 점에서 임명 여부를 9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정의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문 대통령 고심의 축이 '임명'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8일 당 최고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같은 당의 결정을 이날 저녁 고위당정청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 국무총리 등을 만나 전달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와 관련한 당의 입장은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검찰의 수사 진행 등과 관련 "혐의가 사실도 드러날 경우를 우려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조 후보자 스스로 초래한 신뢰의 위기를 딛고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지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언제 임명을 결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9일 임명설이 대두됐었지만, 6일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전격 기소되면서 이 같은 일정을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이후 조 후보자 임명 건에 대한 청와대의 공개적인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 6일 끝났다. 절차상 언제든 임명이 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후까지 여당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좀 더 여론을 수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통상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화요일(10일)에 열린다는 점에서 임명 여부를 9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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