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다.
2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의 사랑스럽고도 살 떨리는 만남이 포착됐다.
운동화 끈을 꽉 조여 매고 어디론가 달려나갈 준비를 하는 용식. 끝없이 펼쳐진 길을 셀렘 가득한 미소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유는 바로 "좋아하면, 직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다른 곳은 동백이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 앞이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본 그녀는 용식의 눈엔 세상 그 누구보다 어여쁜 동백이다. 자신만을 위해 달려온 용식에 화답하듯, 동백은 수줍게 "땅콩 먹고 갈래요?"라고 말한다. 입가에 미소를 살짝 머금은 동백을, 용식은 어찌할 줄 모르고 참 예쁘게도 바라본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던 공효진과 강하늘. 특히 직진하는 고백머신 강하늘을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공효진의 모습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심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영 예정이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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