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합병 효과? `푹`가입 46% 껑충

SKT 국내외 콘텐츠 확대 주효
조만간 올레tv모바일 넘어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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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푹(pooq)'이 올 초 SK텔레콤 OTT '옥수수'와 통합 발표 후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11일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 6월 푹의 월 이용자 수는 115만9037명을 기록했다. 월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월 79만3278명에서 36만5759명(46.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옥수수는 이용자 수가 4.6%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올레tv모바일과 아프리카TV 증가율은 각각 2.3%와 2.2%에 머물렀다. 네이버TV는 이 기간 동안 이용자 수가 23.6%(65만9961명) 급감했다.

푹 이용자 수는 지난해 9월 95만2718명에서 12월 79만3278명까지 줄었다 올해 1월 옥수수와 합병 발표 후 급반등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아프리카TV나 KT 올레tv모바일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푹 이용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합병 발표 이후 스카이라이프 등과 제휴해 국내외 콘텐츠를 확대하고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출시하며 3개월간 푹을 월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데이터 제한 없이 푹을 즐길 수 있는 월정액 부가서비스 '푹 앤 데이터'를 출시하고 10월 4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3개월간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가입자 3100만명, 시장점유율 47%에 달하는 SK텔레콤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부 SK텔레콤 대리점은 5G 가입자 유치 때 푹 필수 가입 조건을 충족하면 판매점에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지급하는 'P&F(푹&플로) 유치 활성화 정책'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합병 후 옥수수를 흡수할 푹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푹 이용자 유치를 위한 유통 장려금이나 덤핑 판매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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