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2위 한화생명 CEO(최고경영자)들이 4개월여 만에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30일 한화생명은 지난 29일 차남규 부회장이 자사주 5만주, 여승주 사장이 3만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각각 4만4000주, 2만주를 매입한 지 약 4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차 부회장은 총 18만4000주, 여 사장은 9만865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차 부회장과 여 사장의 책임경영과 및 주주가치 제고의 의지를 담았다. 52주 최고치로 5400까지 갔던 한화생명 주가는 현재 2500원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 주가는 시장금리 하락과 보험업 관련 제도 강화의 영향으로 실제 회사 가치나 미래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책임경영과 주가부양의 의지를 대내외로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