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DMZ 대성동, 통일 대비한 5G 거점마을로 키운다"

KT 'DMZ 대성동 5G 빌리지'
스마트팜·재난상황 대비 등
첨단 복지·교육·관광 서비스
초등생에 SW교육 등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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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DMZ 대성동, 통일 대비한 5G 거점마을로 키운다"
황창규 KT 회장이 27일 경기 파주 대성동에서 열린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DMZ 대성동, 통일 대비한 5G 거점마을로 키운다"
27일 경기 파주 대성동에서 열린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에서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ICT솔루션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DMZ(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유일한 마을인 파주 대성동이 첨단 5G 마을로 거듭난다.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첨단 복지·교육·관광 서비스가 도입된다.

KT는 27일 경기 파주 대성동마을에서 'DMZ 대성동 5G빌리지' 개소식을 열고, 5G 기반 생활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KT 임직원, 대성동마을 주민, 대성동초등학교 교사·학생, 유엔사령부 JSA 소속 장병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KT는 2001년 인터넷 개통을 계기로 대성동과 인연을 맺고 2008년 IPTV 설치, 2012년 IT서포터즈 교육, 2014년 기가스쿨 구축 등 20년 가까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마을 전체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ICT 기술을 복지·교육·관광 분야에 적용했다.

5G빌리지의 중심인 마을회관 1층에는 '5G IoT(사물인터넷) 통합관제실'을 구축했다. 관제실에서는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LED, 에너지 관리솔루션인 '기가 에너지 매니저'와 공기질 측정기, 노지 스마트팜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마을 46가구 전체에 설치된 스마트 LED는 가정의 긴급 상황을 알리고 마을의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돕는다. 리모컨을 통해 전등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비상벨과 방송 기능을 갖췄다. 가정 내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리모컨으로 비상벨을 눌러 이장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이장이 문자를 전송해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 기능을 통해 마을주민에게 방송해 대처를 돕는다.

마을회관·학교·기록전시관·경로당에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구축해 전기시설과 냉·난방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전자기기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사전에 파악해 조치할 수도 있다.

마을회관과 학교에 설치한 '에어맵코리아' 공기질 측정기는 미세먼지·온도·습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측정 결과를 제공한다. 측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외부 활동이나 공기청정기 작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특히 노지 스마트팜은 집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킬 수 있고, 토양 상태를 확인해 자동으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2㎞ 떨어진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올려 논에 공급하는 공동양수장을 원격 제어하는 관정시스템도 구축했다.

마을주민과 방문객의 문화생활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 VR·AR 시설도 설치했다. 마을회관 2층에는 무선 기반 독립형 VR기기를 갖춰 VR로 실시간 라이브 스포츠와 영화·예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마을주민들이 요가 등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가지니 홈트레이닝'도 구현했다.

마을회관 3층에는 'AR 통일전망대'를 설치했다. 고화질 CCTV를 통해 북한의 실시간 전경과 북한 기정동 마을의 정보를 AR을 접목해 터치스크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이와 함께 대성동초등학교에 인공지능 SW 코딩교육, 혼합현실(MR)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 지원환경을 갖췄다. 초등학교 5·6학년생에게 의무화되는 SW교육에 맞춰 AI 서비스를 적용한 코딩교육 환경도 조성했다. 학생들이 음성인식 단말을 만들 수 있는 'AI 에듀팩'과 이를 수준별로 익힐 수 있는 교육교재, 부품 액세서리를 지원하고 교육 진행도 돕는다.

학생들이 미세먼지나 외부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MR 스크린 스포츠'를 학교 강당에 구현했다. 이를 이용하면 축구·농구·복싱 등 25종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5G 스마트폰, 360도 촬영이 가능한 넥밴드형 카메라 '핏 360'도 지원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빌리지가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대성동 5G 빌리지가 세계인들에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1등 5G 우수성을 알리는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가스토리 지역인 평창 의야지마을과 교동도에도 5G 구축을 완료했다. 나머지 백령도, 임자도, 청학동에도 5G를 구축할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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