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공시지원금 정상화과정
통신3사 출혈 마케팅경쟁 완화
통신3사 출혈 마케팅경쟁 완화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최근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 10일 5G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이통 3사간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요금제별로 40만~61만5000원 이던 '갤럭시S10 5G' 256GB 공시지원금을 이날 29만3000~43만3000원으로 낮췄다. 또한 갤럭시S10 5G 512GB 공시지원금은 50만~76만5000원에서 39만3000~53만3000원으로 최고 23만2000원 낮췄다. LG유플러스는 전날 33만~57만원인 LG V50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30만5000~45만5000원으로 최고 11만5000원 낮춘바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에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42만5000∼63만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낮추고 V50 씽큐 지원금도 기존 47만3000∼59만8000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내렸다.
KT도 앞서 지난 22일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33만∼60만원에서 30만∼55만원으로 한 달 만에 하향 조정했다.
이통 3사가 일제히 5G폰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낮춘 것은 출혈 마케팅경쟁으로 비용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LG V50 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일부 대리점에서는 불법보조금 까지 더해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전국망 구축에 막대한 투자재원이 지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 높게 형성됐던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정상화 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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