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살기 싫어서 …"
만취 상태에서 주유소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이 불을 붙지 않았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 15분쯤 부산 사상구 한 주유소에 들어가 라이터로 주유기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다.
A씨는 라이터로 불을 켰지만, 주유기 전원이 꺼져 있어 기름이 나오지 않아 불이 붙지는 않았다. 그러나 당시 주유소에는 휘발유와 경유 10만ℓ가량이 저장돼 있다.
A씨는 불이 붙지 않자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같은 날 아침 출근한 주유소 직원이 주유건이 뽑혀 있는 등 외부인 침입 흔적이 있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불을 지르려 한 A씨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술에 취해 현장을 떠나면서 휴대전화기도 놓고 갔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부채로 힘들어하던 중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만취 상태에서 주유소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이 불을 붙지 않았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 15분쯤 부산 사상구 한 주유소에 들어가 라이터로 주유기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다.
A씨는 라이터로 불을 켰지만, 주유기 전원이 꺼져 있어 기름이 나오지 않아 불이 붙지는 않았다. 그러나 당시 주유소에는 휘발유와 경유 10만ℓ가량이 저장돼 있다.
A씨는 불이 붙지 않자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같은 날 아침 출근한 주유소 직원이 주유건이 뽑혀 있는 등 외부인 침입 흔적이 있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불을 지르려 한 A씨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술에 취해 현장을 떠나면서 휴대전화기도 놓고 갔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부채로 힘들어하던 중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