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줄어드는 데 비해 1인 자영업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영업자 수는 모두 568만3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4만1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다.
이런 가운데 직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달(-5만9000명)까지 6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1인 자영업자 수는 올해 2월 4000명 증가로 전환한 뒤 지난달(1만8000명)까지 4개월 연속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직원 수를 줄이고, 1인 자영업자로 편입된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급증한 최저임금에 자영업자들이 단기 계약직 직원을 없애고, 혼자 일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정부가 단기성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포함한 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 자영업자 몰락은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고령 층의 '1인 창업'이 늘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월 39.8%에서 지난달 44.3%로 증가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취업자는 줄어들고 도·소매업과 같은 곳에서 취업자가 늘어나는 것을 볼 때 60대가 생계형 나홀로 창업을 하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영업자 수는 모두 568만3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4만1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다.
이런 가운데 직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달(-5만9000명)까지 6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1인 자영업자 수는 올해 2월 4000명 증가로 전환한 뒤 지난달(1만8000명)까지 4개월 연속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직원 수를 줄이고, 1인 자영업자로 편입된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급증한 최저임금에 자영업자들이 단기 계약직 직원을 없애고, 혼자 일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정부가 단기성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포함한 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 자영업자 몰락은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고령 층의 '1인 창업'이 늘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월 39.8%에서 지난달 44.3%로 증가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취업자는 줄어들고 도·소매업과 같은 곳에서 취업자가 늘어나는 것을 볼 때 60대가 생계형 나홀로 창업을 하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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