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다크모드` 도입…"5G폰 부재-중국 악재, 분위기 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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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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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다크모드` 도입…"5G폰 부재-중국 악재, 분위기 반전? "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애플 '세계 개발자 대회 2019'(WWDC 19)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에 검은색 바탕화면의 '다크 모드'가 도입된다. 알림과 지도, 메시지 등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경쟁사들에 비해 5G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지고 있고, 무역분쟁의 여파로 핵심시장중에 하나인 중국에서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OS 공개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발자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대회 2019'(WWDC 19)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미 도입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다크 모드'가 실제 도입된다. 다크모드는 원래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된 시각 모드로, 배경이 흰색 대신 검은색으로 바뀐 일종의 반전 화면이다. 미리 알림도 크게 개편돼 좀 더 직관적이고 강력한 툴로 만들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시간이나 날짜, 장소 등을 쉽게 추가할 수 있고, 첨부파일도 붙일 수 있다.

맵(지도)도 전면 개편돼 도로나 건물, 항만, 해변 등 지형지물이 훨씬 상세하게 반영됐다. 애플은 "자동차와 비행기를 이용해 미국 전역을 400만 마일 이상 돌아다니며 지도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는 미국 전역을 새 지도로 서비스하고, 내년부터 다른 국가로 확대한다.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처럼 3차원으로 특정 지점의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된다. 특히 자동차를 타고 주행하듯 빠른 속도로 도로 앞으로 달려나가며 주변을 볼 수도 있다.

보안도 강화했다. 위치 정보 제공에 한 차례 동의했더라도 이후에 또다시 이 정보를 가져갈 때는 다시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

페이스북 계정이나 구글의 지메일 계정을 이용해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하듯 애플의 계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한다. 페이스 아이디나 터치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도 있다.

또한 프로필 기능이 새로 도입된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조도를 조정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듯한 효과를 내도록 하고, 사진 편집 기능도 크게 강화한다.

한편, 스마트워치인 '워치OS 6'에는 운동 등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독려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매일의 운동량 뿐 아니라 9가지 주요 지표에 대해 석 달, 또는 365일 등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기능이 새로 들어간다. PC용 OS인 맥OS는 사막에서 이름을 따온 전작 '모하비'에 이어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해변의 섬에서 가져온 '카탈리나'란 이름을 붙였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애플 아이폰에 `다크모드` 도입…"5G폰 부재-중국 악재, 분위기 반전? "
'다크모드'가 적용된 아이폰 화면. 애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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