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용 원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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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기자 fufus@
데스크가 간다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창용 원장은 5G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3D로 대표되는 혁신기술 영역을 관통하는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1959년 생으로 충북 영동 출신인 김 원장은 서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항공대 항공기계공학과를 거쳐 KAIST에서 컴퓨터비전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한 후 2012년 12월까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퓨처IT연구소 소장을, 2017년 11월까지 삼성전자 DMC연구소 소장(부사장), 2016년 2월까지 삼성전자 CTO위원회 운영책임자를 지냈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는 5G 핵심 기술개발과 가전, 디스플레이, 콘텐츠 영역을 고루 경험했다. 5G와 SW, VR·AR을 무기로 국가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산업을 키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집중하는 분야들이다.
그룹 최고 기술인력에게 주는 삼성 펠로우에 2006년 선정됐고, '자랑스러운 삼성인상'도 다섯 번이나 수상했다. DMC연구소장 재직 시절에는 3D TV 개발을 이끌면서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글로벌3D테크놀로지포럼 회장, 3D융합산업협회장,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협회장 등을 지내면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생리도 파악했다.
32년 간 삼성전자에서 일하면서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고민해온 김 원장은 5G 경쟁력과 기존 강점산업에 AI·블록체인·AR·VR 등 신SW 기술을 입혀 신남방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찾고 디지털헬스·스마트에너지 등 미래산업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김 원장은 "과거 기업에 있을 때 5G 개발팀에 몸담고 있으면서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목표로 표준화와 R&D를 했는데 그 기술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우리가 5G 영역을 주도하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AI 연관산업, 기존 강점산업과 결합함으로써 산업 판도를 다시 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산업이 되는 것부터 빨리 도전해 성공사례를 만들자는 생각이다.
NIPA의 강점은 통신, ICT, SW 등 다양한 영역을 잘 아는 것인 만큼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연결해서 경쟁력을 높일지 방법을 찾아 지원하겠다는 게 김 원장의 구상이다. 속도감 있는 변화에 능숙한 김 원장은 "중요한 기회의 변곡점 앞에서 이제 필요한 것은 실행"이라면서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기회를 살리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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