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쇼
"러블리즈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담았어요."
5월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6개월만에 새 미니앨범 'Once Upon A Time'으로 돌아온 러블리즈의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강렬한 붉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러블리즈는 새 앨범 'Once Upon A Time'에 대해 "앨범의 메인 테마는 사랑이다. 누구나 하나쯤 있는 옛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별, 다시 시작하는 사랑, 그리고 첫사랑을 러블리즈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노래를 듣고 '내 생애 제일 빛나고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려보길 바란다"라며 감상 팁을 전했다.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에 대해 멤버 지애는 "청량하고 상큼한 사운드의 곡이다. 러블리즈 여덟 멤버가 '가장 아름다웠던 때'를 그린다. 가사와 가사 속 단어를 하나 하나 생각하며 들으면 더 마음에 와 닿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러블리즈는 곡과 어울리는 아름답고도 힘든(?) 안무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이날은 멤버 미주가 대표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의 안무를 설명했다. 미주는 무대 앞으로 나오며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숨을 못 쉴 정도로 연습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는 시간. 미주는 "안무 이름은 '타임리프'다"라며 양손으로 '추억의 나비'를 그리고, 아련한 표정으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안무를 선보이며 깔끔하게 시범을 마쳤다.
이밖에도 새 앨범에는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인트로 'Once Upon A Time', 설렘 가득한 사랑의 시작을 노래한 'Close To You',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정을 섬세한 가사로 표현한 'Sweet Luv'를 비롯해, 멤버 예인과 진이 각각 "성숙하고 섹시한 러블리즈를 만날 수 있는 곡", "정규 1집의 '어제처럼 굿나잇'이 생각난다"라고 설명한 'Secret Story', 'LOVE GAME' 등 총 6트랙이 수록돼 앨범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날 '출근길 지배자'로 소문난 미주는 멤버들의 출근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베이비소울에게 출근길을 화려하게 꾸미라고 지목한 바 있는 그녀는 다음 타겟을 찾았다. "베이비소울 언니가 '찾아가세요' 활동 첫 주에 출근길을 화려하게 꾸몄다. 이제는 둘째 지애 언니에게 그 자리를 전수할 차례다. 언니 별명이 '무민'인데, 하마처럼 등장하면 어떨까요?"라며 다음 타자로 지애를 지목했다. 이에 지애는 "제가 하마처럼 하면 미주는 부엉이처럼 등장하는 걸로"라고 말하자 "저는 그 자리를 즐기기 때문에 부담감 없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하시니까요"라며 쿨하게 답했다.
이날 리더 베이비소울은 "이번 앨범은 '러블리즈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전에도 그랬지만, 러블리즈가 뭉쳤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러블리즈 하면 떠오르는 음악 자체가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러블리즈만의 감성과 동화 같은 가사에 집중하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러블리즈의 새 미니앨범 'Once Upon A Time'은 20일 발매돼 많은 '믿고 듣는 러블리즈'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 이루고 싶은 성과로 "1위하고 싶습니다!"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힌 러블리즈다. 러블리즈가 과연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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