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을 듣고 투자한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이와 같은 기사가 나왔을 때 의아해 했다. 저를 모르거나 실질적으로 투자를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거나, 폄하하고 싶은 사람들이 기사 제보를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지난달 30일 원창연 임페리얼스타코인 한국 대표(34)는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사 9층 디지털타임스 내 회의실에서 만나, '암호화폐 도박 및 판매 사기'에 깊이 관여돼 있다는 기사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먼저 원 씨는 블록체인전문자문사인 알파랩스를 초기에 설립한 것은 맞으나, 이곳을 활용해 암호화폐 도박과 판매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아는 지인과 함께 알파랩스를 세웠으나, 본래 하고 있던 암호화폐인 임페리얼스타코인 한국 대표로서의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까봐 바로 발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론이 내가 암호화폐 도박 및 판매 사기 혐의로 고소된 상태라고 보도했지만, 전혀 아니다"면서 "저를 포함해 알파랩스 직원 누구도 고소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씨는 언론이 보도한 것과 달리 알파랩스는 개인의 투자금을 받는 형태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파랩스 자체도 어떤 개인의 투자금도 받지 않는 구조"라면서 "국내가 아닌 해외를 타킷으로 하고 있어 해외기관들의 투자를 받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정작 고소장에 적시된 인물 A씨는 자신과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씨에 대해 "얼굴을 알고 지낸 지인 사이"라면서 " A씨가 직접 알파랩스 명함을 만들어 주변에 '내가 알파랩스 직원이다'라고 말하면서 투자를 받으려고 하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씨는 알파랩스에서 일한적도 없으며, 알파랩스가 그에게 급여를 지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렇기때문에 원 씨는 자신의 삼촌이 대표로 있는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를 활용한 투자모집에도 일체 관여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원 씨는 "고소장에 적힌 고소인 A씨는 내가 임페리얼스타코인과 알파랩스에서 일한 배경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는 일체 코리안리 회사와 관련해서 아무런 말을 꺼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 씨는 지난달 2일 코리안리 오너 조카로 암화화폐 사기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일부 언론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지난달 30일 원창연 임페리얼스타코인 한국 대표(남, 34세)는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사 9층 디지털타임스 내 회의실에서 만나, '암호화폐 도박 및 판매 사기'에 깊이 관여돼 있다는 기사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박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