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나라 `제2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된다

조달청 '벤처나라 활성화 방안'
진입문턱 낮춰 등록상품 확대
창업·벤처기업 초기 판로개척
시장 진출 플랫폼 역할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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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나라 `제2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된다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인 '벤처나라'가 '제2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키워진다. 진입 문턱을 낮춰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판로개척을 위한 플랫폼으로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조달청은 벤처나라의 진입 조건 완화, 수의계약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벤처나라 활성화 방안'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2016년 10월부터 구축·운영하고 있는 창업·벤처기업 전용 상품몰로, 현재 700개사의 4000여 개 상품이 등록돼 200억원 이상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조달청은 벤처나라가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창구 역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공조달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벤처나라 진입문턱을 낮춰 등록상품을 다양화한다. 기존 기관 추천과 업체 직접신청에 의해 지정 후 등록하던 방식을 개선해 직접신청의 경우 품질확인 절차를 거쳐 1년 간 벤처나라에 등록하는 '제한적 오픈마켓'으로 시범 운영한다. 추천 없이 최소한의 상품 기술성과 특허, 각종 기술 인증 등을 받은 창업·벤처기업 제품이 언제든지 빠르게 벤처나라를 통해 공공기관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연말까지 1440개 기업을 새로 발굴해 벤처나라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또한 벤처나라 추천기관에 주요 공공기관을 추가해 여러 산업분야 제품이 등록되도록 확대한다. 현재 광역자치단체 등 26개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제품을 추천받아 벤처나라에 등록 지원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추천기관을 30개 이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벤처나라 구매방식도 편리하게 개선한다. 기존 방식에 비해 상품을 쉽게 검색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한다. 처음 이용자가 쉽게 이용하도록 '벤처나라 물품 구매 동영상' 등 이용 매뉴얼도 제공한다. 아울러 벤처나라 구매 실적이 우수한 수요기관과 직원에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구매를 촉진할 방침이다.

전담지원체계 확립과 소액 수의계약 범위 확대 등 제도적 뒷받침도 한층 강화한다. 벤처나라 지정부터 상품 등록·판매, 종합쇼핑몰 진출 등 창업·벤처기업의 조달 진입과 성장 모든 단계에 걸친 전문 컨설팅과 상담을 지원하는 '전담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소액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한도금액을 현행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기존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이 공공조달시장의 코스피 였다면, 벤처나라는 창업 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코스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창업 벤처기업의 신기술 혁신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종합쇼핑몰과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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