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사회초년생 빚 3391만원… 1년새 400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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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들의 빚이 최근 1년 새 400만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세 이상 은퇴예정자 절반 이상은 은퇴 이후를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입사 3년 이내인 20~30대 직장인(사회초년생)의 부채 잔액은 33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32만원(15%) 증가한 규모다.

부채 잔액이 늘면서 대출 상환 소요기간도 4.9년으로 전년보다 0.9년 늘었다.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돈을 빌린 곳은 은행(77.3%·복수응답)이었다. 다만 제2·3 금융권 이용률도 42.4%로 전 계층 평균(38.1%)보다 4.3%포인트 높았다. 이밖에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했다는 답도 10.1%로 전체 평균(6.2%)에 비해 높았다. 사회초년생 61.2%는 소액대출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 이유는 생활비와 교육비가 부족(44.8%)해서였다.

기혼 가구들도 생활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기혼 가구 절반 이상(57.3%)은 소득이 갑자기 줄어든 경험을 했고 그 시기는 평균 40.2세였다. 소득 급감 이유로는 퇴직과 실직이 37.7%로 가장 높았다. 경기침체는 28.5%, 사업과 투자실패는 13.1%를 차지했다. 부족한 소득은 절반 가량인 49.6%가 재취업과 부업 등으로 충당했으며 이전 소득 수준까지 회복하는데에는 평균 3.7년이 걸렸다.

50세 이상 은퇴예정자 절반 이상은 인생 2막을 대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세부터 64세까지 향후 3년내 은퇴예정자 중 50.6%가 퇴직 후를 대비하고 있지 않았다. 은퇴 후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12.9%에 불과했다. 이들은 은퇴 후 월 생활비가 242만원 들 것으로 가늠했지만 이들의 예상 월 소득은 필요 생활비의 61%인 147만원에 그쳤다.

30∼40대 맞벌이 가구의 55.2%는 자산을 부부 중 어느 한 사람이 전담해서 관리했다. 공동 관리한다는 37.9%였고, 각자 소득을 관리하는 가구는 6.9%에 그쳤다.

1인이 전담했을 때 자산관리 주체는 주로 여성(63.6%)이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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