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좋은 컷패스트볼…효율적·효과적"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12-5로 대승을 거둔 후, 이날 선발로 나온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따.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단 1점을 내줬고 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류현진의 개막전 투구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치기 어려운 류현진 같은 투수가 어떤 부담감이나 긴장도 느끼지 않고 상대 선수들에게 지속해서 완벽한 커맨드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그는 어떤 부담도 느끼지 않고 (타순이) 두 번, 세 번 돌 때까지 홈플레이트 양쪽 끝을 이용해 플레이했다. 오늘 패스트볼, 체인지업, 그리고 매우 좋은 컷패스트볼을 잘 이용했다"라면서 "그는 효율적이었고 그의 투구는 (상대 타선을 봉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라고 말했다.
7회 등판에 대해서 로버츠 감독은 "고려하기는 했지만 다음 등판을 생각했다. 이제 막 스프링 트레이닝을 마치고 시즌 시작한 시점이라는 것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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