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첫 상용 美와 막판 눈치싸움
中과는 단말기 시장 선점 경쟁
中과는 단말기 시장 선점 경쟁
세계 첫 5G 상용화 D-10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5G 패권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이통사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대결을 벌였다.
◇한-미, 5G 최초 타이틀 막판까지 '눈치작전'= 한국은 당초 이달 말 5G 상용화를 목표로 했다, 5G 폰 출시가 늦춰지면서 자칫 타이틀을 미국에 내줄 뻔 했다. 결국 삼성전자가 내달 5일 '갤럭시S10 5G'를 전격 출시키로 하면서 세계 최초 타이틀은 한국 차지가 됐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내달 11일 모토로라 '모토Z3'에 5G 모듈을 다는 방식으로 5G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5G 요금제는 미국 이통사가 먼저 내놨다. 버라이즌은 월 9만원 이상부터 최대 12만원대에 이르는 5G 요금제를 내놨다. 최고가 요금제는 월 75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반면에 국내 이통사인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다 반려 당한 5G 요금제의 경우, 월 7만원대에 기본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중국은 2020년에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5G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월 8400원에 5TB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여 세계 통신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 소비자는 "가격 대비 수천배의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건 서비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라면서 "차별화된 데이터용량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대거 5G로 이동하면 거기서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5G 스마트폰, 한-중 선점 경쟁 = 5G 스마트폰 시장은 한국과 중국 간 경쟁으로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5G폰은 한국의 경우 삼성 갤럭시S10 5G, 갤럭시 폴드, LG V50 씽큐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내달 5일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 출시하며 기선제압에 나선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물량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조사들은 모토로라 '모토 Z3'를 필두로 샤오미 '미믹스3 5G', ZTE '액손10 5G', 화훼이 '메이트 X', 오포 '리노 5G' 등 총 8개 모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토로라는 '모토Z3'를 다음달 11일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다. 모토 Z3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X50 모뎀이 적용된 '5G 모토 모드' 모듈을 끼우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모토롤라는 중국 레노보가 인수했다. 반면 스마트폰 강자중에 하나인 애플은 올해 5G 스마트폰 출시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도 5G의 킬러 서비스가 아직은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5G는 전방위 산업에 걸쳐 비즈니스 쇄신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돼 경제육성 차원에서 국가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5G 패권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이통사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대결을 벌였다.
◇한-미, 5G 최초 타이틀 막판까지 '눈치작전'= 한국은 당초 이달 말 5G 상용화를 목표로 했다, 5G 폰 출시가 늦춰지면서 자칫 타이틀을 미국에 내줄 뻔 했다. 결국 삼성전자가 내달 5일 '갤럭시S10 5G'를 전격 출시키로 하면서 세계 최초 타이틀은 한국 차지가 됐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내달 11일 모토로라 '모토Z3'에 5G 모듈을 다는 방식으로 5G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5G 요금제는 미국 이통사가 먼저 내놨다. 버라이즌은 월 9만원 이상부터 최대 12만원대에 이르는 5G 요금제를 내놨다. 최고가 요금제는 월 75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반면에 국내 이통사인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다 반려 당한 5G 요금제의 경우, 월 7만원대에 기본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중국은 2020년에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5G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월 8400원에 5TB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여 세계 통신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 소비자는 "가격 대비 수천배의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건 서비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라면서 "차별화된 데이터용량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대거 5G로 이동하면 거기서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5G 스마트폰, 한-중 선점 경쟁 = 5G 스마트폰 시장은 한국과 중국 간 경쟁으로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5G폰은 한국의 경우 삼성 갤럭시S10 5G, 갤럭시 폴드, LG V50 씽큐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내달 5일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 출시하며 기선제압에 나선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물량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조사들은 모토로라 '모토 Z3'를 필두로 샤오미 '미믹스3 5G', ZTE '액손10 5G', 화훼이 '메이트 X', 오포 '리노 5G' 등 총 8개 모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토로라는 '모토Z3'를 다음달 11일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다. 모토 Z3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X50 모뎀이 적용된 '5G 모토 모드' 모듈을 끼우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모토롤라는 중국 레노보가 인수했다. 반면 스마트폰 강자중에 하나인 애플은 올해 5G 스마트폰 출시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도 5G의 킬러 서비스가 아직은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5G는 전방위 산업에 걸쳐 비즈니스 쇄신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돼 경제육성 차원에서 국가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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