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KB증권은 19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국내 백화점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1만5000원으로 종전 대비 7% 낮췄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점포 구조조정 및 해외 사업 철수 관련된 비용이 상당부분 반영됐지만 올해 중국 할인점 두 곳이 철수를 비롯해 국내 백화점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성장률 둔화와 할인점 매출 부진 지속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사업 관련 실적 불확실성은 크게 축소됐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