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성우 송도순이 출연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송도순은 아침부터 산삼 끓인 물과 아로니아 등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이렇게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이유는 몇 년 전 알게된 갑상선암 때문이라고.
송도순은 "몇 년 전에 갑상선 암을 수술한 이후로 소화가 잘 안된다"라며 무즙을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도순은 "그때 의사가 나보고 '굉장히 피곤했을 것'이라고 말하길래 '원래 인생은 다 피곤한 거 아니냐'고 답했더니 의사가 웃더라"며 "수술을 하니 안 피곤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송도순 갑상선암 고백에 이어 "남들 다 하는 건강관리를 나만 안했었다. 그래서 이제야 한다. 그런데 내가 뭘하면 죽기 살기로 하느라 이렇게 된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송도순은 은퇴를 준비하면서 건강 관리 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까지 신경 쓰는 등 자신만을 위한 삶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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