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로써 문 대통령 취임 20개월 만에 '2기 청와대'가 본격 가동됐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임 실장은 "노 신임 비서실장은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주중국 대사로 활동하는 등 안보·통상·외교의 최일선에서 헌신한 정치인"이라면서 "각계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기업과 민생에 활력을 주고 혁신포용국가를 실현해야할 상황에서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국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비서실을 운영해 올해 국정기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 역시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국회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공무원 연금을 국회주도로 대타협을 이뤘다. 임 실장은 "강 전 의원은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협치를 통한 국민대타협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30여년 간 MBC에서 통일·외교·사회·문화·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방송기자 출신이다. 임 실장은 "윤 전 논설위원은 빠르게 진화하는 혁신적 미디어 환경에서 정부 정책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 중심의 소통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로 임기가 만료된 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 기대수준만큼 충분하진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20개월 동안 문 대통령은 초심이 흔들린 적이 없다. 올해 안팎의 큰 도전과 시련이 예상되는데 국민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2기를 이끌어가게 된 노 신임 실장은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 많이 두렵다"면서도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려한다. 실장이든 수석이든 모두 비서일 뿐이다. 그 마음을 항상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임 실장은 "노 신임 비서실장은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주중국 대사로 활동하는 등 안보·통상·외교의 최일선에서 헌신한 정치인"이라면서 "각계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기업과 민생에 활력을 주고 혁신포용국가를 실현해야할 상황에서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국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비서실을 운영해 올해 국정기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 역시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국회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공무원 연금을 국회주도로 대타협을 이뤘다. 임 실장은 "강 전 의원은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협치를 통한 국민대타협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30여년 간 MBC에서 통일·외교·사회·문화·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방송기자 출신이다. 임 실장은 "윤 전 논설위원은 빠르게 진화하는 혁신적 미디어 환경에서 정부 정책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 중심의 소통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로 임기가 만료된 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 기대수준만큼 충분하진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20개월 동안 문 대통령은 초심이 흔들린 적이 없다. 올해 안팎의 큰 도전과 시련이 예상되는데 국민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2기를 이끌어가게 된 노 신임 실장은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 많이 두렵다"면서도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려한다. 실장이든 수석이든 모두 비서일 뿐이다. 그 마음을 항상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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