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럴거면 앞으로 영수회담은 서면회담으로 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박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영수회담! 윤 대통령께서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총선 민의대로 협치를 넘어 공치(共治)로 윤석열 이재명 운명 공동정권으로 국민과 나라를 구하자고 주창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혹시나 했던 국민 기대를 배신하고 역시나 변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수회담 시작전부터 차담, 1시간 등 태도가 옳지 않았지만 성공을 위해 참았다"며 "모두 발언도 없애버리려는 태도에 당황했지만 이 대표가 개의치 않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께서 못마땅한 일그러진 표정으로 다 들으시고 나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애기'라고 하시는 폄훼 발언을 듣고 비공개 회담 양상을 짐작했지만, 비공개 회담 발언 분량이 85분 대 15분이였단 후문"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태원참사특별법 논의하다 시간이 없어 채상병 특검도 논의하지 못하고 두 시간만에 끝내버린 무례 등등. 그러면서도 소통을 자평하는 대통령과 참모들의 모습에 울화통이 터진다"고 적었다.
박 당선인은 "이제 민주당과 야권 192석은 단결해서 투쟁밖에 없다"며 "반성하지 않고 변하지 않으면 윤김 대통령부부는 험한 꼴을 당하고 나라는 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험한꼴 당해도 되지만 왜 나라가 망하고 국민이 불행해져야 하나"라며 "IMF 외환위기처럼 우리 스스로 어찌할 수없는 정치, 경제, 외교, 민주주의, 남북관계의 외환 위기를 막아야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범야권 192석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오직 투쟁뿐"이라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박 당선인 페이스북>
박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영수회담! 윤 대통령께서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총선 민의대로 협치를 넘어 공치(共治)로 윤석열 이재명 운명 공동정권으로 국민과 나라를 구하자고 주창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혹시나 했던 국민 기대를 배신하고 역시나 변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수회담 시작전부터 차담, 1시간 등 태도가 옳지 않았지만 성공을 위해 참았다"며 "모두 발언도 없애버리려는 태도에 당황했지만 이 대표가 개의치 않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께서 못마땅한 일그러진 표정으로 다 들으시고 나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애기'라고 하시는 폄훼 발언을 듣고 비공개 회담 양상을 짐작했지만, 비공개 회담 발언 분량이 85분 대 15분이였단 후문"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태원참사특별법 논의하다 시간이 없어 채상병 특검도 논의하지 못하고 두 시간만에 끝내버린 무례 등등. 그러면서도 소통을 자평하는 대통령과 참모들의 모습에 울화통이 터진다"고 적었다.
박 당선인은 "이제 민주당과 야권 192석은 단결해서 투쟁밖에 없다"며 "반성하지 않고 변하지 않으면 윤김 대통령부부는 험한 꼴을 당하고 나라는 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험한꼴 당해도 되지만 왜 나라가 망하고 국민이 불행해져야 하나"라며 "IMF 외환위기처럼 우리 스스로 어찌할 수없는 정치, 경제, 외교, 민주주의, 남북관계의 외환 위기를 막아야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범야권 192석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오직 투쟁뿐"이라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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