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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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무려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10년 만에 다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으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한반도로 집중시켰다.4·27 남북정상회담은 한국 전쟁 이후 북한 최고 지도자가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온 '역사적 사건'이었다. 특히 1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은 그동안의 도발을 중단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선언, 한반도에 평화체제의 서막을 열었다. 두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과 도보다리를 함께 산책하는 장면은 세계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기록됐다. 2차 정상회담은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다. 사전예고 없는 '깜짝 회담'으로, 양 정상은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과 미북 정상회담 성공에 뜻을 모았다. 9월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남북관계 진전의 구체적 사항에 합의했다. 양 정상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오른 장면은 '제2의 도보다리 산책'으로 불리기도 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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