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업은 오존과 올리브오일이 결합된 오존화 올리브 오일 화장품 브랜드 '오로(ORO)'를 런칭해 업계에서 좋은 평을 받는다. O는 오존(ozone)과 산소(Oxygen)로 살균, R은 regeneration, recycle, repair 재생과 복원의 의미를, O는 oil, olive 올리브오일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동명바이오 관계자는 "기체 상태로 대류권과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은 산소원자 3개가 결합돼 있는 물질로,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 등 유해한 광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며 "오존 고유의 기능인 살균, 재생 등의 기능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 보급하고 싶었다"고 오존을 이용한 창업의 계기를 밝혔다.
오존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분리시켜 살균효과가 탁월하다. 이에 '살균 수제조 장치' 등으로 학교 및 워터파크, 대형 수영장과 수조장 등 살균효과가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홀수원자로 불완전한 상태인 오존은 조건이 되면 언제든지 떨어지려는 습성이 있고, 물속에서는 20~30분, 공기 중에서는 2시간동안 존재한다. 이에 장기 보존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동명바이오는 여러 가지 오일 속에 오존을 보관하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실행했고, 원래의 성질을 유지하려는 특징을 지닌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오존 기체를 녹여 '오존화 올리브 원액'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오존화 올리브 오일은 상처치유, 화상치유, 피부보습, 재생기능이 뛰어나며 특히 여드름 치료 및 개선에 효과가 있다. 100% 원액 오일은 난치성 치질, 중증화상, 욕창에 도움을 준다. 실제 오일 원액은 피부과에 공급 중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시술한 후 화상연고를 많이 바르는데, 화상연고에 비해 오존화 오일이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으며 치유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학교 임상실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공인된 데이터도 확보했다. 여드름 환자군을 선별해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여드름 치료제가 아님에도 비교용으로 사용된 여드름 치료제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데이터를 얻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오존화 올리브오일을 화장품에 접목한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
오존은 고유의 냄새가 있어 호불호가 강하다. 오로의 제품에는 피부 보습, 피부 재생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존화 올리브 오일이 2~3% 첨가됐다. 이에 일부 젊은 소비자들은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화장품에 가까울 정도로 오존 냄새가 덜 나도록 수많은 실험을 통해 제품을 개선했고 현재 많은 소비자가 제품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한편, (주)동명바이오는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12월 중에 베트남 홈쇼핑에서 브랜드를 런칭한다.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과 중국 시장에 진출 예정이다. 2020년에 자체 제조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오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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