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온라인게임윤리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게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선전부는 최근 온라인게임윤리위원회를 설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최근 20개 게임을 심의해 이 가운데 9개에 대해 승인 불가를 결정했다. 나머지 11개 게임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서비스가 가능하다.
게임윤리위원회는 게임 전문가와 정부 부문 연구원, 협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온라인게임 콘텐츠를 심의한다. 공산당 선전부는 이 위원회가 사회에 건전한 오락 상품을 제공하고 온라인게임의 부정적 영향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게임에 대한 승인(판호)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청소년 시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신규 온라인 게임의 총량을 제한하고,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산당의 규제가 강화되며 중국의 대표 IT기업인 텐센트의 분기 순이익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게임회사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 시장이 열리기만을 바라던 게임사들은 중국 이외에 동남아시아 국가와 북미·유럽 등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움직임이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은 "게임은 채팅 기능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하나의 미디어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게임의 관할이 선전부로 이관됐는데, 중국정부가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산업적 효과보다 게임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효과에 더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1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선전부는 최근 온라인게임윤리위원회를 설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최근 20개 게임을 심의해 이 가운데 9개에 대해 승인 불가를 결정했다. 나머지 11개 게임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서비스가 가능하다.
게임윤리위원회는 게임 전문가와 정부 부문 연구원, 협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온라인게임 콘텐츠를 심의한다. 공산당 선전부는 이 위원회가 사회에 건전한 오락 상품을 제공하고 온라인게임의 부정적 영향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게임에 대한 승인(판호)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청소년 시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신규 온라인 게임의 총량을 제한하고,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산당의 규제가 강화되며 중국의 대표 IT기업인 텐센트의 분기 순이익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게임회사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 시장이 열리기만을 바라던 게임사들은 중국 이외에 동남아시아 국가와 북미·유럽 등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움직임이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은 "게임은 채팅 기능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하나의 미디어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게임의 관할이 선전부로 이관됐는데, 중국정부가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산업적 효과보다 게임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효과에 더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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