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사오치(劉少奇) 전 중국 주석의 탄생 120주기를 맞아, 시진핑 국가 주석이 "빛나는 모범"이라고 칭송했다. 류 주석은 문화대혁명 초기 실각해 폐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억울하게 숨진 중국 1세대 지도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류샤오치 탄생 120주기 기념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리커창,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석했다.
류샤오치 전 주석은 중국에서 덩샤오핑이래 공산당 중앙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소위 개혁파의 태두격이다. 시 주석의 류샤오치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개혁개방 노선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재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 주석은 "류샤오치 동지는 문화대혁명 중 린뱌오와 '4인방'(마오쩌둥의 3번째 부인인 장칭과 왕훙원·장춘차오·야오원위안) 반혁명집단의 잔혹한 박해를 받고 억울하게 죽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류샤오치에 대해 "백색테러 하에서 2차례 체포돼 감옥에 갇혔으나 혹독한 시련을 맞이하고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당내에서 여러 차례 '좌경'이라고 잘못 배척당했지만,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898년 11월 24일 태어난 류 전 주석은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주자파(走資派ㆍ자본주의 추종 세력)로 몰려 1969년 11월 12일 허난성의 한 감호시설에서 폐병으로 사망했다.
류사오치의 두 아들도 문화대혁명 중 당한 고통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류샤오치는 1980년 당국에 의해 재평가돼 명예가 회복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류샤오치 탄생 120주기 기념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리커창,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석했다.
류샤오치 전 주석은 중국에서 덩샤오핑이래 공산당 중앙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소위 개혁파의 태두격이다. 시 주석의 류샤오치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개혁개방 노선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재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 주석은 "류샤오치 동지는 문화대혁명 중 린뱌오와 '4인방'(마오쩌둥의 3번째 부인인 장칭과 왕훙원·장춘차오·야오원위안) 반혁명집단의 잔혹한 박해를 받고 억울하게 죽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류샤오치에 대해 "백색테러 하에서 2차례 체포돼 감옥에 갇혔으나 혹독한 시련을 맞이하고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당내에서 여러 차례 '좌경'이라고 잘못 배척당했지만,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898년 11월 24일 태어난 류 전 주석은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주자파(走資派ㆍ자본주의 추종 세력)로 몰려 1969년 11월 12일 허난성의 한 감호시설에서 폐병으로 사망했다.
류사오치의 두 아들도 문화대혁명 중 당한 고통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류샤오치는 1980년 당국에 의해 재평가돼 명예가 회복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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