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관리 블록체인 기술로 OK

생체정보로 유기견·유기묘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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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관리 블록체인 기술로 OK
이제 반려동물 건강관리도 블록체인 기술로 하는 시대가 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홀딩스는 중국 대표 인터넷 보안회사 치후360 부사장 출신 CEO와 합작해 올해 초 '올펫(Allpet)'을 선보였다. 올펫은 블록체인 기반 반려동물 생애관리 보상 플랫폼이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탄생부터 사후관리까지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산업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이용자가 직접 올펫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반려동물의 비문(코 주름), 홍채, 안면을 휴대폰으로 찍은 후 소유자의 정보와 함께 등록하면, 반려동물의 개별 ID 및 건강기록 시스템(PHR)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예방접종, 처방약, 수술기록 등 진료정보 저장이 용이해져 적합한 의료·보험 상품과 서비스 추천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 올펫 측은 "기술 개발은 이미 완료한 상황"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하반기에 한국에서 런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물생체정보 기술이 유기견과 유기묘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휴니멀블록체인(휴니멀)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정맥인식기술을 독자 개발해 올해 3월 특허 출원했으며, 해당 기술은 내년 초 상용화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동물 유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동물등록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식별을 위해 동물의 신체에 칩을 삽입하는 방식이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꺼려했으며 식별 절차가 번거로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정맥인식기술은 인간의 지문처럼 동물의 생체 특성인 정맥패턴을 카메라가 달린 정맥인식기로 스캔해 개체를 식별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애완동물의 귀에 있는 정맥의 패턴은 동물의 일생 동안 변화 없이 일정하고, 개체마다 다른 정맥패턴을 갖고 있어 정보의 고유성이 보장된다. 따라서 정맥인식기술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동물의 식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별다른 장치를 삽입하거나 부착할 필요가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블록체인이 반려동물 시장이 투명하게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보았다. 김성일 블록체인홀딩스 대표는 "동물식별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관리하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거나 유실될 일이 없어 정보의 정확성과 보안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최근 문제가된 반려동물보험(펫모험)의 이중계약, 유기동물 증가 등 시장에 산적해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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