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발주물량 45%` 차지… 연수주량 세계 1위 탈환하나

조선업 `발주물량 45%` 차지… 연수주량 세계 1위 탈환하나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8-11-06 18:04
올 10월까지 28척중 4척 수주
2305CGT 달해…中과 격차 벌려
조선업 `발주물량 45%` 차지… 연수주량 세계 1위 탈환하나
대우조선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중국을 제치고 7년 만에 연간 수주량 세계 1위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올 들어 10월까지 전 세계 선박 발주 물량의 45%를 우리 조선사들이 쓸어 담았다.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진 '부동의 1위' 행진은 멈췄지만,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는 성공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73만CGT(28척) 가운데 한국은 22만CGT(4척)를 수주해 31%를 차지했다. 이로써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조선사들은 1026만CGT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05CGT로,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45%에 달한다.

한국 조선사들이 7년 만에 연간 수주량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올 들어 10월까지 710CGT 수주에 그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꾸준히 수주에서 중국을 제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0월의 경우 중국(32만CGT·44%)에 밀려 2위를 기록해 6개월 연속 수주 1위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시황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2016년 1099만CGT에 그쳤던 선박 발주량은 2017년(2049CGT)에 이어 현재까지 2305CGT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수주잔량은 10월 말 기준 전달보다 113CGT 감소한 7781만CGT를 기록했다. 일본이 46만CGT로 크게 떨어졌고, 중국(31만CGT), 한국(23만CGT) 등의 순으로 줄어들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81만CGT(36%)에 이어 한국 2064만CGT(27%), 일본 1332만CGT(17%) 순이다.

선박 가격 지표인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0 포인트로 지난 9월과 같았다. 선종별로 유조선(VLCC)은 전월보다 100만 달러 상승한 9250만 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도 50만 달러 상승한 1145만 달러를 기록해 올 들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선은 가격 변동 없이 1억8200만 달러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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