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 폭행` 양진호 수사 착수...경찰 "음란물 유통방치와 병행 수사"

회사·자택 2차례 압수수색 당해…양회장 소환조사 받기도
경찰, 웹하드 수사팀에 광역수사대까지 투입해 수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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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그가 연루된 음란물 유통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체 1·2위 격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제 운영자로,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이 두 곳을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 수사TF를 구성, 관내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웹하드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두 업체는 양 회장이 실제 운영자로 알려져 있으며, 규모로는 국내에서는 업계 1·2위 수준이다.

경찰은 그러나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양 회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고, 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전날 양 회장이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위디스크 전 직원 A 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 측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양 회장이 A 씨의 무릎을 꿇려 놓고 뺨과 머리를 때리고 욕설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31일에도 양 회장이 2016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위디스크 직원 워크숍에서 일본도와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했다는 증언과 영상이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 측에 의해 공개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소름돋는 폭행` 양진호 수사 착수...경찰 "음란물 유통방치와 병행 수사"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업체 위디스크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양 회장은 위디스크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다. 30일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타파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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