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 TV` 맞짱… 삼성ㆍLG, 프리미엄 시장 총공세

삼성, 4K TV 출하량 10% 확대
美 블프 등 할인행사 수요 공략
LG OLED TV 진영도 출하 늘려
국내외서 프로모션 행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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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TV` 맞짱… 삼성ㆍLG, 프리미엄 시장 총공세
`초고화질 TV` 맞짱… 삼성ㆍLG, 프리미엄 시장 총공세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초고화질 TV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K TV 출하량을 늘리고, 8K TV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는 4K TV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린 832만대 가량을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과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초대형 할인 행사로 인한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초고화질(UHD) TV 비중을 지난해 44%에서 올 3분기 61%로 높이는 등 프리미엄 TV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도 전체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였지만, 4K TV 출하량은 27.4% 늘리며 초고화질 TV 공급에 집중했다.

LG전자가 주도권을 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진영도 출하량이 늘고 있다. 3분기 출하량은 5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8.5%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35만2000대를 출하해 선두 자리를 지켰고, 뒤를 바짝 추격 중인 소니는 11만대를 생산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OLED TV가 더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TV 소비가 집중됨에 따라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93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블랙프라이데이 수요 공략 등으로 프리미엄 TV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혹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도 QLED 8K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TV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릴 전망이다. 올해는 2만대 수준이지만, 2019년 43만대, 2002년까지 2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8K TV 시장을 일찌감치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1월 말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리기 한 달 전부터 QLED TV 할인 가격을 공개해 '프리미엄 TV 붐 일으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OLED TV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며 TV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 시장의 규모가 2016년 2.1%, 2017년 4.5%, 올해 5.9%로 서서히 저변이 넓어지면서, 올레드 TV 대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8K 올레드 TV 출시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LG전자 측은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 콜에서 "현재 올레드 TV도 8K LCD 화질을 커버하고 있다"며 "8K 올레드 TV 출시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LG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부회장은 최근 "8K OLED 패널은 5월 양산할 것"이라며 8K OLED TV 양산 시점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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