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타워크레인 사상자 4년새 6배 급증…70% 작업방법 불량

입력: 2018-10-16 08:1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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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타워크레인 사상자가 6배 늘었다. 사고 원인의 70%는 작업방법 불량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타워크레인 사고현장<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상자가 4년 새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10건 중 7건은 작업방법 불량에 따른 것이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워크레인 총사상자 수는 83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2013년 9명(사망 6명, 부상 3명), 2014년 8명(사망 5명, 부상 3명), 2015년 1명(사망 1명), 2016년 11명(사망 10명, 부상 1명), 2017년 54명(사망 17명, 부상 37명)이었다.

지난해 사상자수는 2013년 대비 6배 늘어난 수치다.

타워크레인 사고발생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3년과 2014년 각각 5건에서 2015년 1건으로 줄었다가 2016년 9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다시 6건으로 줄었다.

사고원인의 69.2%인 18건이 작업방법 불량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설비불량(3건), 미확정 및 조사 중(5건) 순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국토부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전문 검사인력을 충원해 등록된 모든 타워크레인을 대상으로 부품노후율 및 구조적 안전성 등을 수시 정밀 검사한다"면서 "또 전체 작업자 및 관리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행 교육과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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