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미디어시대] 올해가 5G 원년… ‘LTE 20배’모바일 속도경쟁

한 ·미 ·중 ·일 등 7개국 각축전
韓·美 등 5G 서비스 연말 선봬
내년 3~4월께 스마트폰도 출시
무선통신 한계 벗고 빅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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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M 미디어시대`
1.기가급 모바일 시대,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신경망 역할을 하게 될 5G 투자가 본격화 된다. 정부는 오는 12월 1일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통신 3사의 설비투자 사업도 사실상 10월부터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5G 인프라는 미래 신사업인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원격의료, 디지털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ICT 산업은 물론 금융, 제조, 서비스, 공공 등 전 산업영역에 걸친 후방 효과도 막대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5G 상용화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지털타임스는 '5G 상용화, M(모바일) 미디어 시대'를 주제로 5G 시대, 경제적 파급효과와 미래 서비스를 미리 짚어보는 기획시리즈를 진행한다. 5G 패러다임을 거머쥐기 위한 각국의 주도권 경쟁은 물론 망중립성 문제, 규제 이슈들도 집중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M미디어시대] 올해가 5G 원년… ‘LTE 20배’모바일 속도경쟁
KT와 삼성전자, 퀄컴은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시 소재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3GPP의 5세대(5G) 국제표준인 5G NSA 규격 기반의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 KT와 삼성전자, 퀄컴 직원들이 5G 표준 규격 기반의 데이터 통신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5G(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한국 등 주요 통신사들은 올 연말부터 5G 라우터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에는 주요 국가에서 5G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다. 전문가들은 5G 주파수 경매와 장비구축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가 실질적인 5G 시대의 원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연결성, 초저지연성 까지 아우르는 지능형 5G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5G는 4G 기술인 LTE 보다 전송속도는 20배, 반응속도는 10배 빠른 데다, 10배 많은 기기들과 연결이 가능한 초고속 모바일 인프라다. 유선에서와 같은 초고속 모바일 고속도로가 현실화 됨에 따라, 무선 통신의 한계를 벗고 전 산업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빅뱅'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5G 상용화 초반에는 이동통신사들이 5G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B2C와 B2B로 나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VR(가상현실)이나 VR(증강현실)과 같은 모바일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VR 게임을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거나 AR을 활용한 데이터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선보이는 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내년도 5G 상용화를 앞두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5G 인프라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미래 초고속망인 5G 모바일 망이 ICT(정보통신기술)는 물론 전방위 산업에 엄청난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HIS마킷의 '5G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5G 통신이 2035년에 12조3000억달러(1경4030조61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프랑스, 영국 등 7개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분석한 '5G 해외동향'에 따르면, EU(유럽연합)나 일본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5G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이통사인 버라이즌은 올 10월부터 휴스턴 등 4개 지역에서, AT&T는 올해 말 휴스턴 등 12개 지역에서 5G 상용화에 나선다. 중국은 올 하반기 북경을 포함한 16개 도시에 5G 기지국 약 300여개를 설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5G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5G 단말기 출시 시점이 언제가 될지도 관심사다. 3G와 4G 시대를 선도한 퀄컴은 현재 모든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RFFE(RF프론트엔드) 부품 및 모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칩셋이 나오고 2∼3개월 뒤 해당 칩셋을 탑재한 단말기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3∼4월 5G 스마트폰 출시가 목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한정된 지역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하는 경우 대규모 물량의 플래그십 모델(갤럭시S10)이 아닌 다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폴더블(접는) 스크린을 결합한 5G폰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켄 후 CEO는 "내년 중순 정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웨이의 첫 5G폰은 폴더블 스크린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5G 스마트폰 물량은 수백만대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수천만대에 달하면서 정체 상태에 도달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5G통신정책협의회 첫 회의에서 "5G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변수"라고 적시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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