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대장의 다양한 부위 중에서도 맹장,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부분 선암(腺癌. 샘암), 즉 점막의 샘세포에 생기는 암이며, 선암 외에 림프종 등이 생기기도 한다.
2017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우리나라에서는 총 214,701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 26,790건(12.5%)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녀의 성비는 1.5:1로 다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50대 남성, 특히 잦은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경우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 초기증상은 설사나 변비, 배변 후 잔변감, 혈변이나 끈적한 점액변, 체중 및 근력감소, 만성 피로감,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구토, 배변 시 통증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보고 가까운 건강검진센터나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과 직장 및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로서, 대장 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게 된다.
특히 나이가 50세 이상이라면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3~5년마다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이상 소견이 있다면 병변 상태에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검사결과가 정상인 경우 3~5년마다 한 번 정도 검사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병변 상태에 맞춰 시행한다.
인천구월동에 위치한 장튼튼내과(대한민국 100대 명의 선정)장욱순 원장은 "대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현재 건강보험공단 암 검진을 통해 50세 이상의 남녀에게 1년마다 대변잠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imk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