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주춤하던 강남 4구 전셋값 `들썩`

서초 0.16%↑…강동·강남 뒤이어
재건축 이주 수요 몰려 불안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 입력: 2018-08-09 18:00
[2018년 08월 10일자 13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투기와의 전쟁 `2라운드`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강남 전세시장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는 부동산114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전셋값이 상승하거나 하락세를 좁힌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서초구의 상승 폭이 0.16%로 가장 컸고, 강동구 0.13%, 강남구 0.11%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왔지만, 하락 폭은 -1.25%에서 -0.12%로 감소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초구 내 1천 가구 이상 단지인 신반포 3차, 반포경남아파트가 관리처분을 받은 직후 바로 이주하는 등 재건축 이주가 속속 시작하면서 전세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더불어 상반기 입주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수급불안으로 내년까지 전셋값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초구는 다음 달부터 내년 말까지 17개월간 입주 가구가 2706가구에 불과하다. 한 달에 159가구꼴이다. 한신4지구, 반포주공1단지 등 방배동 일대에 추진되는 주택재건축정비사업들로 인해 연내 또는 내년 이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277가구의 입주를 앞둔 강남구는 입주 초반 전셋값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반해 송파구와 강동구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

강동구는 대규모 이주물량은 없는 반면,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하반기에만 8996가구의 입주가 집중돼 강동구 고덕지구와 가까운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인근 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는 오는 12월 헬리오시티 입주 직전까지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신천동 일대 미성, 크로바 아파트, 진주아파트 등의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하락 폭은 점차 둔화할 수 있다.

박상길기자 sweats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