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핵심기술 차세대 먹거리 부상
에너지·금융·재난·보안·의료 등
모든 산업에 서비스 접목 가능
업체 신규플랫폼 내놓으며 격돌
에너지·금융·재난·보안·의료 등
모든 산업에 서비스 접목 가능
업체 신규플랫폼 내놓으며 격돌
SKT-KT-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오는 2022년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블록체인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블록체인이 향후 20년간 인터넷보다 잠재력이 큰 핵심 IT기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통신사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올해 500억원 규모에서 2022년까지 약 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의 블록체인 발전전략의 핵심은 미국 등 선도 국가 대비 90%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축산물 이력관리, 개인통관, 간편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국가 간 전자문서 유통, 해운물류 등 블록체인 6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상용서비스 로의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처럼 블록체인 시장이 국가가 주도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국가 기간산업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통신사들 입장에서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KT가 24일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발표하며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KT의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자사 네트워크 망에 결합한 플랫폼이다. IP가 아닌 고유 ID기반의 인터넷 본인 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5G 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미디어,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 서비스 등 KT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센터장은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 거래비용절감, 보안성을 네트워크 망에 적용하면 기존의 인터넷이 가진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개별 로그인과 중앙서버 없이 콘텐츠 제작자들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SKT는 앞서 지난 4월, '고객에게 신뢰받는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신뢰 기반 마련 △지불 편의성 제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 등 3대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 관리 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과 함께 스타트업의 가상화폐 발행을 지원하는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도 추진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의 대상과 참여자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로 한정되지 않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거래구조를 변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업체 써트온과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감한 의료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 측은 "전국 중대형 병원에 의료제증명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올해 500억원 규모에서 2022년까지 약 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의 블록체인 발전전략의 핵심은 미국 등 선도 국가 대비 90%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축산물 이력관리, 개인통관, 간편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국가 간 전자문서 유통, 해운물류 등 블록체인 6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상용서비스 로의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처럼 블록체인 시장이 국가가 주도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국가 기간산업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통신사들 입장에서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KT가 24일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발표하며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KT의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자사 네트워크 망에 결합한 플랫폼이다. IP가 아닌 고유 ID기반의 인터넷 본인 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5G 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미디어,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 서비스 등 KT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센터장은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 거래비용절감, 보안성을 네트워크 망에 적용하면 기존의 인터넷이 가진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개별 로그인과 중앙서버 없이 콘텐츠 제작자들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SKT는 앞서 지난 4월, '고객에게 신뢰받는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신뢰 기반 마련 △지불 편의성 제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 등 3대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 관리 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과 함께 스타트업의 가상화폐 발행을 지원하는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도 추진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의 대상과 참여자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로 한정되지 않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거래구조를 변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업체 써트온과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감한 의료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 측은 "전국 중대형 병원에 의료제증명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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